고추장·케첩 가격↑콜라·어묵 가격 ↓

한국소비자원, 다소비가공식품 7월 가격동향 발표

2019-08-12     윤수은 기자

지난달 가공식품 가운데 고추장과 케첩은 가격이 올랐고, 콜라와 어묵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전보다 콜라(-8.0%)·어묵(-4.8%)·된장(-4.3%)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소비자원

콜라가 8%나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맛살은 최근 2개월 연속·즉석밥은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고추장(3.1%)·케첩(2.8%)·소시지(2.8%) 등 11개 제품이었으며, 햄은 지난 3월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장, 카레, 치즈, 밀가루 등 4개 품목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유통업체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품목은 두부로 조사됐다. 두부의 대형마트 구매 가격은 전통시장 대비 46.8% 비쌌다. 두부와 시리얼, 참기름은 전통시장이, 국수와 식용유, 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9개), SSM(5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4,953원이었다. 전월(6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704원), SSM(127,695원), 백화점(134,963원) 순이었다. 

윤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