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안 '36조 규모' 시의회 통과, “복지·일자리 중심”

“복지예산, 사상 첫 10조원 시대”, 일자리예산도 역대 최대

2018-12-15     이윤순 기자

역대 최대인 36조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어제(14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어제 본회의에서 당초 서울시가 제출한 안보다 427억원 줄어든 35조7천416억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보다 15.5%, 3조9천702억원 늘어난 35조7천843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10월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내년 서울시 예산의 두 축은 복지와 일자리이며, 복지예산은 약 11조천억원으로 사상 첫 1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늘어난 복지예산은 민간어린이집의 부모부담금과 서울 돌봄SOS센터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천억원 규모로, 시는 이를 통해 총 37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도시계획·재생 분야 예산도 올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약 1조원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