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업계 최초 남성 위한 제휴카드 출시

주유, 편의점, 골프, 택시, 외식 등 남성들이 선호하는 할인혜택 두루 갖춰

2018-03-01     이해리 기자
▲ 사진=신세계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일 업계 최초로 남성고객만을 위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삼성카드는 최근 백화점의 남성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에서 2010년 28%대에 머물던 남성 매출 비중이 2011년 처음 30%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4.1%까지 상승했다.

신세계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자 2011년 강남점을 시작으로 남성 전문관을 열고 있다.

핀란드산 자작나무 소재로 만든 이 카드는 백화점 할인은 물론 주유, 편의점, 택시, 골프, 커피 등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태의 할인혜택을 두루 담았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특화혜택으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7% 결제일 할인이 있다. 월 4회,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7% 결제일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5% 전자할인쿠폰도 준다.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 무료주차권과 1000원당 2 신세계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 사진=신세계

남성들을 위한 혜택으로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서 주유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리터당 60원에서 10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이 있다. 일 1회, 월 4회, 1회당 주유금액 10만원까지다. 월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택시·편의점·골프연습장 업종에서 3%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1만5000원까지 제공한다. 스타벅스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월 2회, 1만원까지 준다.

아울러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및 식음료·객실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메가박스 콤보세트 무료 등 혜택도 제공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당일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벤츠, BMW, 아우디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24시간 렌트권을 증정한다.

한편 신세계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해 2011년 강남점에 업계 최초로 남성전문관의 문을 열었다.

이어 13년 센텀시티점, 14년 본점에 연이어 남성전문관을 선보였으며 루이비통, 보테카베네타 등 유명 해외명품들도 남성 전문매장을 강남점과 본점에 열었다.

또 작년 한 해 신세계백화점 명품 장르 남·녀 30대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 수 증가세가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 내 남성들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의매출이 꾸준히 늘며 남성들이 백화점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백화점 성장에 큰 축이 될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