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 선언
영상메시지 통해 제50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사
[애플경제] 제50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2만5천여명의 근로자 및 사업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경영자총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등 노·사·민·정 대표자와 1,00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 해 미래 지향적인 산업안전보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50회를 맞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새 정부 산업안전보건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으로, 그 어떤 것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산업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했다.
산업현장의 위험을 유발하는 원청과 발주자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작업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국민 참여 행사로 산업현장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주제로 특집 강연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를 비롯해 안전연극, CBS 음악 공개방송, 안전보건 UCC 공모전,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외국인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안전보건정책의 흐름과 산업보호구 등 안전시설 용품의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전보건 50년 역사관’과 ‘전시장’ 운영 ▲세계 각국의 안전보건 전문가가 참석한 ‘산재예방 50년, 미래안전보건의 과제’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4차 산업혁명과 직업건강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적인 주제로 35건의 세미나 ▲원·하청 간의 안전보건 공생 협력 우수사례 등 16건의 수범사례 경진대회 ▲자동차·철강·물류·조선·건설 등 주요 업종별로 대기업 안전임원이 직접 참석해 자율 안전관리를 토론하는 ‘업종별리더 회의’ 등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을 통해 산재예방 유공 정부 포상자 24명에 대한 포상도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