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면역세포치료제 中 진출 협약
후박동당생물과 '이뮨셀-엘씨' 중국 진출 추진
2017-01-16 이해리 기자
[애플경제]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중국의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이하 후박동당생물)와 면역세포치료제의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후박동당생물은 JIC(세포치료전문병원)을 개설하고, 한국 내 병원과 연계해 2022년 1월 15일까지 5년간 중국 환자에게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년간 5000건 이상의 이뮨셀-엘씨가 추가 처방되는 것으로 이는 2015년 처방건수 3569건 대비 140%에 해당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2015년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에 입국한 중국 환자에게 이뮨셀-엘씨를 공급하고, 후박동당생물의 중국 내 임상 데이터 구축과 의약품 허가절차 추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