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되는 ‘물산업’…재이용 시설에 투자된 ‘605억’
LG-히타치,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수주’
2016-12-12 고유진 기자
LG-히타치(대표 김정수)가 총 사업비 605억원에 달하는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민간투자사업은 파주시의 하수방류수를 공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한 수질로 재처리해 파주 LCD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용량은 일평균 41,200톤에 달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하수처리 시설을 통해 가뭄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되며, 파주 LCD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입주 기업들의 생산경쟁력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적 효과 외에도 하수방류수를 적극 재이용함으로써 하천으로 방류되는 하수량을 최소화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영업담당 이동혁 상무는 “이번 수주 성공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은 LG전자와 히타치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으로 2012년 출범했다. 하수 재이용, 산업용 수처리, 해수담수화, 대기오염 방지,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환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