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공지능 '누구' 연동한 육아·영어공부 서비스 개발
누구와 연동 가능 신규 서비스·디바이스 공모서 3개팀 선정
2016-11-03 이해리 기자
[애플경제]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연동 가능한 신규 서비스·디바이스 개발 공모전 수상팀에 2억원을 투자해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공개한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다.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기기로 구성돼 있다
공모전에는 총 100여팀이 아이디어를 제출, 6팀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아이디어 독창성,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최종 선정 3팀은 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어 학습서비스, '누구' 연동 가능한 소형 홈 로봇, 수유·수면·배변 등 각종 육아정보 수집과 육아가이드 개발 등을 제안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선정 아이디어 개발 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개발과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접목해 새로운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한다"며 "외부 개발자와 연구개발 교류가 늘어날수록 서비스는 고도화되고 음성 인식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