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신차 할부금융 이용시 신용도하락 우려할 수준 아냐"

소비자 신용평가점수에 미치는 영향 미미해 등급 변동되는 경우 없다

2016-03-02     장가람 기자

[애플경제] 여신금융협회가 모 언론 보도에 대해 전면 반박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는 신차 구매시 할부금융을 선택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균 0.2등급 떨어지며 개인에 따라서는 신용등급이 한 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신용등급을 분류하고 있는데 4등급 이하는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신용등급 하락시 소비자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보도내용의 주요 골자였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시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용정보업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용도 하락폭이 낮아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평가회사에서는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이용자를 우량고객으로 분류해 제1금융권 대출과 유사하게 평가한다"며 "이로 인해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이 소비자의 신용평가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타 금융기관의 대출상품과 달리 신용등급 자체가 변동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게 여신금융협회의 설명이다.

단 여신금융협회는 "과도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비우량 신용등급 소비자는 추가대출로 인해 신용등급의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타 금융업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동일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