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인터내셔널, '시스트란 플랫폼' 선보여

사물인터넷 시대 핵심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

2015-11-20     한재희 기자

[애플경제=한재희 기자]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핵심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런 비전 실현을 위해 자동번역·음성인식 및 언어개발지원도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트란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스트란 플랫폼’은 자동번역기술과 자연어처리기술을 개방형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47년간 시스트란이 축적한 기계번역과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을 반영해 만든 시스트란 플랫폼은 자동번역·음성인식·언어개발지원도구 등 핵심기술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오픈 API를 활용해 다양한 운용체계(OS)에서 자연어처리 기능을 구현, 다양한 서비스를 만둘 수 있다. 다국어 지원과 빅데이터 분석, 위치기반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 지능형 개인비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언어 장벽 없는 국제 스포츠 대회 조성에도 유용하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미래창조과학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 적합한 통번역 SW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강원도와 동계올림픽 특성을 반영한 언어 훈련을 1년 간 진행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2020년 일본 동경올림픽 적용을 위해 NTT도코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일본 총무성이 4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5월 국내 벤처기업 씨에스엘아이(CSLI)가 프랑스기업 시스트란을 인수, 본사를 우리나라로 옮기고 출범했다. 국내 SW분야에서는 유일한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4·5·6에 내장된 S번역기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철강 대기업에도 통번역 SW를 공급했다.